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최근 정부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를 제도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가상 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해당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 거래 내역을 기록하며 공개 장부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금융권에서 간편인증 등에 활용되며 미래 금융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서비스 사례로는 KB 국민카드의 간편인증서비스가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해 금융권 최초로 애플리케이션 카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인증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해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고 10자리의 비밀번호를 외우고 다니던 예전과는 달리 6자리 짧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니, 사용자들에게는 마치 금융 혁신과 같았겠죠?
그리고 이렇게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금융업계와 더불어, 예상 외로 주목 받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에너지 산업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시도, ‘솔라코인(SolarCoin)’
솔라코인재단(SolarCoin Foundation)은 ‘일렉트릭체인(ElectriCChain)’이라 불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는 디지털 통화 ‘솔라코인(SolarCoin)’을 선보이며 블록체인의 또 다른 성장 기회를 보여줍니다.
잠깐! 솔라코인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진다고요? 솔라코인의 개념은 간단합니다. 사용자가 태양열 패널을 구입하면 솔라코인 지갑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 후, 태양열 장치에서 1MwH(Megawatt-hour)가 생산될 때마다 1개의 솔라코인을 지급받게 되는 것이죠. 생각보다 간단하죠^^?
현재 솔라코인의 가치는 약 0.06달러로, 아직까지는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솔라코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가치도 함께 올라갑니다. 만약 1백만명의 사용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한 개의 솔라코인 가치는 2~3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하네요.
굳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이는 태양열 회사의 수익 증가와 탄소 배출량의 감소로 이어지니, 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23개국에서 발행된 솔라코인이 실제로 얼마나 성장할지는 지금부터 지켜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2009년 세상에 등장한 이후 120억달러의 가치를 지니기까지, 고공행진을 이어온 비트코인을 고려해 본다면, 솔라코인의 미래 역시 밝다고 점쳐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아래 사례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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