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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와 함께하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2): IoT 기술로 공공 요금 인하, 시 수익성 강화한 바르셀로나


2015-06-30


바르셀로나!

‘지중해의 도시,’ ‘가우디의 상상력이 빚은 도시’ 등 바르셀로나에 대한 수식어는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전 세계 정부 관계자들은 이런 바르셀로나를 관공지가 아닌 다른 이유로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사실 바르셀로나는 ICT 기술을 적극 수용해 ‘바르셀로나 스마트 시티 모델’을 도입하고 시민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면에서 스마트 시티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르셀로나 사례를 통해 스마트 시티에서 이미 어떤 것들이 가능하고, 어떻게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30년 전부터 시 전체에 약 500km가 되는 광케이블을 구축하며, 스마트 시티 기반을 마련해왔는데요. 2010년부터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보다 구체화되었으며, 관련 솔루션들이 곳곳에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 시장은 첫째, 시민 서비스의 효율성 증대와 둘째,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현재 환경보호, ICT, 모빌리티, 수자원 관리, 폐기물 관리 등 총 12개의 분야에서 22개의 주요 스마트 시티 프로그램과 83개의 개별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말 많은 시민 서비스가 이미 도입되고 있는데, 실제로 시민들이 생활에서 편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 2개와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래전 고장난채 방치된 노후 가로등, 나의 밤길 안전은 누가 지켜주나요?!

밤에 귀가하는 중 골목길을 지나야 할 때, 낡고 어두운 가로등 때문에 괜히 겁이 나서 서둘러 걸었던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남성분들의 경우..괜히 오해를 받으셨던 적이라도? ^ ^)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편하게 다니기 위해서는 밝은 가로등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 세계 도시 곳곳에서 가로등들이 어두침침한 불빛으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더 밝은 전구로 교체하면 되잖아~?’라고 말씀하신다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랍니다. 너무 불빛이 강하면 때로는 눈부심등으로 시야에 방해가 되고, 밤에는 주민들의 꿀잠을 방해하기도 하죠. 또 도시 전체로 본다면 교체 및 유지 등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밤새 활짝 켜진 가로등은 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필리핀 마닐라 시의 경우 가로등 전기세를 감당하지 못해 160억 정도로 체납하고 있을 정도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바르셀로나는 밤길 시민의 안전도 지키고, 에너지 절약도 하게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했을까요? 바르셀로나는 2012년에 원격으로 가로등을 관리하고, 50개의 거리에 설치된 약 1,100 개의 가로등을 LED 기술로 업그레이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일명 스마트 가로등!

또, 원격 관리를 위한 인터넷 연결 기능 외에 ’지능’을 더해 도심 조명시스템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는데요. 가로등이 주변 소음 수준, 움직임 여부를 파악해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스스로 조명 밝기를 높이고 사람이 없는 늦은 밤에는 조명 밝기를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이외에도 가로등에 부착된 센서는 주변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 시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고요. 이에 바르셀로나는 연간 최소 30%의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이 이런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바르셀로나 시가 활용한 기술은 다름 아닌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라이팅(Cisco Smart+Connected City Lighting)’ 솔루션인데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멀티 센서 노드(Smart+Connected City Multi-Sensor Node)’와 함께 사용되면 강력한 조명 센서 네트워크(Light Sensory Network, 이하 LSN)를 형성한다고 합니다. 이런 LSN들은 전체 조명 시스템이 주변 환경에서 습도, 이산화탄소-산소 비율, 자외선 지수, 동작, 비디오, 주변 소리 등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런 데이터들은 치안 유지, 환경 개선, 교통 상황 확인 및 지진 대비 등 여타 시민 서비스를 위해 적극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가능하니 정말 똑똑한 가로등 아닌가요? 그럼 구체적으로 시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들을 누릴 수 있을까요?

  • 에너비 소비량 및 비용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관리 효율성 Up!
  • 시민들의 교통 법규 준수 여부 확인 및 관리 효과 증대
  • 부처간 상황인식, 실시간 협업 및 의사 결정 능력 향상으로 도시 계획 최적화

이런 스마트 가로등은 스마트 주차(스마트 파킹) 서비스에도 함께 활용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삷에 편의를 더하는 또 다른 서비스인 똑똑한 주차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시민 불편 초래하는 도심 내 주차 문제!

사람들은 전체 수명 중 4년을 빈 주차 공간을 찾는데 사용한다는 이야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그 정도로 도심 속에서 빈 주차 공간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요…!

사실 주차 문제는 우리나라 대도시에서도 심각하죠. 주차로 이웃간의 살벌한 소식도 들리고요. 가끔 주차위반벌금을 지불하기도 하죠…. 그런 씁쓸한 기억 한번쯤 있으시다고요? ^ ^

바르셀로나 시는 시민들의 삶도 불편하게 하고, 또 교통 혼잡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하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주차’ 서비스도 도입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는 주차 공간에 차가 있는지 없는지를 감지하는 지름 약 15cm 크기의 동그란 센서를 아스팔트에 심고,센서를 주변에 설치된 똑똑한 가로등과 무선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럼 자동차가 빈 공간에 주차를 하는 즉시 연결된 가로등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주차 중’이라는 정보를 전달되고,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주차 공간에 대한 정보가 스마트폰 앱에 반영되지요.

바르셀로나 시에서 활용한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파킹(Cisco Smart+Connected™ City Parking)’ 솔루션은 센서와 비디오를 모두 이용하는데요. IP 카메라, 센서, 스마트폰 앱, 그리고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와이파이(Cisco® Smart+Connected City Wi-Fi infrastructure) 솔루션의 조합은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주차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편의를 더한다고 합니다. (그럼 주차할 자리 찾느라 빙빙~ 목적지 주변을 돌지 않아도 되겠네요!) 또 주차 단속 공무원들에게는 주차 위반 정보를 전달하고, 시에는 주차와 관련된 애널리틱스를 제공해 필요한 의사 결정을 하고 장기 도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똑똑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 덕분에 바르셀로나 시의 주차 요금으로 인한 수익이 매년 5000만 달러 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오늘 비록 두 가지 서비스밖에 살펴보지 않았지만, 연간 전력 소비량 30% 절감과 5000만 달러의 주착 수익 창출이라는 두 가지 결과만 살펴봐도 똑똑한 IoT 기술 도입이 똑똑한 도시 운영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점, 공감하시지요? 물론 시민의 삶이 한층 편리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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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 안녕하세요, 시스코 스마트 커넥티드 시티 파킹에 이용되는 어플 이름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