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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DA, 네트워크에 주어진 새로운 미션


2017-02-03


새로운 캠퍼스를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설계하라는 미션을 받으면, 네트워크 담당자는 가장 먼저 무엇을 고민할까요?

장비의 성능? 포트 집적도? 기능? 제조사? 전체 프로젝트의 예산?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기존과 같이 빠른 성능만을 위한 네트워크 마이그레이션이 아닌, 이제는 네트워크가 변화하는 비즈니스를 민첩하게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매일 캠퍼스내에서 반복적으로,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가
  •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가

네트워크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자 

예전과 같이 장비의 성능과 하드웨어 집적도, 장비가 제공하는 기능에 대한 경쟁적인 개선이 아니라, 이제는 진정으로 기업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그 비즈니스를 위해서 네트워크 인프라는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이에 시스코는 Software Defined Access (이하 SDA) 솔루션을 통해 유연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Software Defined Access 기본 구성 요소

장비의 성능과 물리적인 구성을 어떻게 하고 그 안에서 어떤 라우팅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그 프로토콜의 동작 원리가 무엇인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롭게 나오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을 네트워크가 얼마나 빠르고, 쉽고,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시스코 SDA 솔루션에서 시작됩니다.

SDA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첫째, 물리적인 토폴로지의 제약 사항을 유연한 오버레이 네트워크로 해결한 것입니다.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이하 SDN)의 가장 큰 특징으로도 알려진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시스코 캠퍼스 네트워크에 도입한 것이지요. 여기에는 오버레이 기술의 대표주자인 VXLAN이 사용됩니다.

오버레이 네트워크가 가져오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용자가 네트워크 어디를 통해 접속하더라도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기능을 IP Mobility라고하며, IP Mobility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코의 새로운 아키텍처가 SDA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사용자에 대한 일관된 정책 관리입니다.

네트워크 장비마다 IP 주소를 기반으로 적용되던 정책(어디를 가면 안되고, 어떤 서비스 품질을 제공해야한다 등의 네트워크정책)을 중앙에서 일괄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시스코 정책 관리 솔루션인 Identity Service Engine(ISE)가 그 주인공이구요. 첫 번째 소개해드린 IP Mobility의 서비스 품격을 한단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는 SDN에서 가장 큰 숙제인 서비스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오버레이 네트워크와 사용자에 따라 다이나믹하게 적용되는 정책이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지만, 운영하는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전체 서비스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스코 SDA에서는 이 가시성 부분을 꽉 채워서 트래픽이 어디로 흐르는지 보여주고, 문제가 발생하면 보안 솔루션과 연계하여 트래픽을 파악/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게됩니다.

네트워크의 DNA 를 바꿉니다

시스코 SDA는 타 SDN 솔루션과 같이 SDN 콘트롤러와 디바이스 간의 API를 통한 운영/제어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SDA는 시스코가 이야기하는 DNA(Digital Network Architecture) 솔루션의 하나의 구성 요소로 LAN 환경의 패브릭 도메인, 패브릭 도메인간의 연동, IWAN을 이용한 지점 네트워크와의 통합, 데이터센터간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통합에 대한 확장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Software Defined Access Fabric Domain

이러한 로드맵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SDA를 포함하고 있는 시스코의 DNA 아키텍처가 진화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키텍처는 향후 새로운 솔루션이 출시되거나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쉽고 체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시스코DNA 아키텍처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SDN 솔루션은 손에 잡하지 않는 개념적인 이상에 머물러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키텍처 모델과 유/무선 제품 및 관련 기술 등을 통해 현실화 되었습니다.

시스코의 SDA는 데이터센터에 초점을 맞췄던 SDN 솔루션의 영역을 넓혀 이제 사용자 네트워크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다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개별 사용자에게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운영자에게는 네트워크 구성과 운영에 대한 비용과 부담을 감소할 수 있는 시스코 SDA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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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두권 EN 스페셜리스트

작성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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