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티맵, 카카오 내비, 망고플레이트, 나이키 러닝앱 등등. 제가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어플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어플을 사용하고 계시거나, 한번쯤은 들어보셨지요? 지인과의 약속 장소로 갈 때, 동네에서 맛집을 찾을 때, 친척집에 오랜만에 방문할 때, 운동할 때까지, 여러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친절한 어플들입니다.
여기서 퀴즈 하나, “이 어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위치 정보’를 사용한다는 점 인데요. Pew Researcher Center의 조사에 의하면, 2016년 현재 스마트폰 유저의 약 90%는 위치 정보를 활용한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조사된 결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현황은 대동소이할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위치 정보, 잘 활용하고 계시나요?
여러 기술을 활용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
이렇게 일반 소비자들은 위치 정보를 활용하여 편리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과연 기업들은 위치정보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요? 수십 개의 매장이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넓은 공항에서, 식당가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형 병원에서, 위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이 서비스를 기업의 이윤 창출 수단으로 잘 활용하고 있을까요?
만약 그 정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네이버 지도, 티맵 등 서두에 소개드린 어플들과 기술적으로 다른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위치 추적 기술이 건물 외부에서 사용되는지, 아니면 내부에서 사용되는지의 차이입니다.
건물 외부에서 위치 추적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GPS 를 사용하면 되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수신 문제로 GPS를 잘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는 GPS 대신에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위치 추적 기술로 활용합니다.
실내 위치 추적 기술, 어디까지 왔나
여러 기업에서는 이미 실내 위치 추적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박람회나 전시회장에서는 실내 위치 추적 기술을 이용한 이벤트를 진행하곤 합니다. 그러나 GPS에 비하면 실제 솔루션에 적용하는 속도가 더딘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내 환경의 특성상 위치 추적의 정확도가 실외보다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외에서 위치 추적 서비스를 사용할 때, 30센티미터, 1미터의 오차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벽과 문으로 구분되어있는 실내에서의 위치 추적은 1미터의 오차가 큰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 추적을 위해서는 위치 추적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설계를 바탕으로 어떤 기술이 어떤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제공하려는 목적에 맞게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스코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 CMX!
Cisco Beacon Point 를 활용한 위치 추적 기술
이를 위해 시스코는CMX(Connected Mobile eXperience)라는 실내 위치 추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MX는 두 가지 기술로 구성되는데, 블루투스 비콘을 이용한 Cisco Beacon Point와 와이파이를 이용한 Cisco Hyperlocation기술입니다.
Cisco Beacon Point 는 Bluetooth Low Energy(이하 BLE)를 이용한 기술로, Beacon Point 한 대에 탑재된 8개의 virtual beacon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하는 관리 대시보드 및 모바일 기기와 연동하는 SDK로 구성됩니다. 기존의 BLE 센서를 사용한 솔루션에서 제기되었던 전원 부족으로 인한 통신 단절 문제 및 비콘 센서 분실에 관한 이슈를 해결하고 더 손쉬운 관리가 가능해진 솔루션입니다.
또한 Cisco Hyperlocation 은 Cisco Aironet access point 에 Hyperlocation 모듈을 탑재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모바일 기기를 와이파이에 연결해 매우 정확한 위치 추적과 실시간에 가까운 위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어느 단말이 어디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어느 경로를 통해 이동했는지 등의 통계 정보가 이에 해당됩니다.
실내 위치 추적 정보, 잘쓰면 매출이 올라간다.
CMX 대시보드에서 제공하는 이동 경로 및 방문자 수 정보
기업이 실내 위치 추적 기술을 활용하려고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실내에서의 경로를 안내하여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특정 매장에 접근한 고객에게 쿠폰이나 세일 정보를 전달하여 제품 판매를 증대시키는 수단으로도 활용하며, 사람들이 어느 경로로 움직였는지를 파악하여 많이 움직인 경로에 입간판을 두거나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는 등의 마케팅 수단으로도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런 다양한 서비스는 하나의 기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의 연동을 통해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습니다. Beacon Point 기술을 활용하여 특정 매장에 가까이 온 고객에게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고, Hyperlocation 기술로 그 매장 앞을 몇명이 지나갔는지, 매장 앞에 머물렀던 사람은 몇명 정도인지를 파악하는 등 각 기술의 특성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입니다.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위치 기반 서비스!
시스코 CMX(Connected Mobile eXperience)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고 기업의 이윤 창출도 함께 이룰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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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나래 무선 솔루션 스페셜리스트가 작성한 칼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