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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공기관, 캠퍼스 네트워크도 SDN으로 ‘혁신’


2017-07-12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이 등장하면서 몇 년 전부터
국내서도 가상화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통신사와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대형
인터넷·게임 서비스 제공 업체가 선도적으로 SDN 도입에
나섰지만 다른 기업 및 캠퍼스 네트워크 시장은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업이나 대학 캠퍼스가 아닌 보수적인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SDN을 도입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바로 국토연구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국토연구원은 올해 초 세종특별자치시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SDN 기반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이번 국토연구원의 SDN 기반 네트워크 구축은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통틀어
사내 업무용 네트워크 전체를 SDN으로 전환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사업을 추진한 송정현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 지식정보팀 전문원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IT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중앙집중화된 단일 관리 방식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SDN 도입을 검토했다”라고
도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정된 예산, 적은 운영 관리 인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최신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SDN’이라는 신기술 도입을 결정한 것인데요.
송 전문원은 신기술에 대한 불안감, 오픈소스 SDN의
기술지원 제약 문제를 네트워크 분야의 오랜 경험과 다양한 SDN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시스코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도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스코와 손 잡은 국토연구원의
‘혁신’

국토연구원의 신청사 네트워크 구축 과정은 ‘혁신’ 그 자체였습니다. 신청사 네트워크 구축은 초단기 사업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존 레거시 방식이라면 3개월 간의 하드웨어 솔루션 정책 설정과
안정화 기간이 필요했지만, 단 1주일 만에 네트워크 구축을
완전히 마쳤다고 합니다.

국토연구원은 SDN 컨트롤러 APIC를 사용해 별도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없이도 단일화된 관리체계를 구현했습니다.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장비마다 일일이 점검하고 제어할 필요가 사라졌죠.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쉽고 빠르게 네트워크 장애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나아가 정책 기반 네트워크의 장점을 활용에 보안성을 크게 높인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애플리케이션 센터’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업데이트를 수행하며 SDN 도입으로 기대했던 IT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레거시
네트워크 구축에 비해 투자 비용 역시 30% 이상 절감했고 향후 운영비용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청사 네트워크 구축으로 직원 편의성 역시 크게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고정 IP를 사용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자유로운 이동성이 보장된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어렵지만, 국토연구원 직원들은 이제 건물 내 어느 위치에서나 노트북에 랜선만 꽂으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리게 됐습니다. 회의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마다 IP를 새로 할당해달라는 전화를 할 필요도 없고, 관리 담당자는 전화받는
일 대신 다른 업무에 집중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게
되었답니다!

국토연구원이 그리는 네트워크의
미래

앞으로 국토연구원은 전체 네트워크 가상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언더레이
네트워크에 이어 오버레이 네트워크 가상화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 전문원은 사업 계획 단계에서는 SDN 신기술을 도입한다는
이유로 “미쳤냐”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1년이 넘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사전조사를 거치고 설득 과정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감하고 뚝심 있는 결정과
실행 덕분에 현재 국토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송 전문원은 말합니다. “캠퍼스 네트워크에 SDN을 적용하는 것은 실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DN은 이미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기술이라고 확신합니다.”

국토연구원에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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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이유지 기자는 전문기자들의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인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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