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 30주년 기념 My Cisco Story 인터뷰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직장 내의 세대 갈등, 신입사원들에게는 우선시되지 않는 성장 기회. 가끔식 뉴스에 등장하는 표현들입니다. 간혹 한국에 지사를 둔 외국계 회사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시스코코리아는 젊은 인재 발굴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특별한 기회를 통해 시스코에 입사해 글로벌 버추얼 엔지니어링 팀의 보안 솔루션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인 김혜영 프로의 솔직한 시스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시스코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대학에서 항공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면서 비대면 사이드 프로젝트로 친구들과 화상회의 프로그램 제작을 기획하던 중 시스코 웹엑스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화상회의 솔루션 외에도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관련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다루는 시스코에 관심을 갖게 됐고요, 그러다 대학 졸업생들 대상의 Cisco Sales Associates Program(CSAP)의 공고를 보고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고 싶어 도전했습니다.
Cisco Sales Associates Programs(CSAP)에 대해 좀 더 소개해주세요.
CSAP은 각국의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최적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스코 내의 다양한 기술과 업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처음엔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술이라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었지만, 약 1년 동안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시스코 아키텍처를 공부하며 과정 중에 시스코의 OOO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어요. 특히 어떻게 보면 한국의 ‘인턴’과 비슷한 프로그램인데 CSAP은 직업 선택에 있어 사전에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예를 들자면, 기술 교육에만 끝나지 않고 영업, 엔지니어 팀 등 전 세계의 여러 팀들을 만난다는 겁니다. 각각의 역할을 담당자와의 멘토링과 잡 쉐도잉을 통해 어떻게 시스코가 고객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노력하는지 실무적인 부분까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프로그램 종료 후 본격적으로 맡은 업무에 적응하면서 느낀 점이 있나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친구들과 회사 이야기를 하다 보면 떠오르는 생각이 ‘아,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정말 많은 기회를 주는구나’입니다. 미팅을 할 때도 제 의견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구나, 생각해요. 매니저가 있지만 늘 제 의사와 결정을 존중해 줍니다. 그래서 가끔 친구들과 업무 이야기를 하면 신기해하기도 하죠.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물론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기회가 많이 주어진 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때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에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어요. 한국 사무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시는 최우성 프로님이 제 멘토신데요. 거의 매일, 기술적인 질문이 있을 때나 고객을 대할 때의 조언을 구하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본인의 직속 후배가 아니라 번거로우실 수도 있는데 제가 하는 여러 질문들에 대해 그 이상으로 답해주시고 도움을 주십니다.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 끝나면 커피라도 한 잔 사드려야겠어요.
제가 신입사원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혜영 프로님처럼 시작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본인에게 시스코란?
노력 뒤에 분명한 기회가 주어지는 곳입니다. 뻔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직원을 존중하는 선명한 기업 문화가 있기 때문에 노력만 하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