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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코리아 통신사업부 수장의 MWC 탐방기


2017-03-10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7’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시스코 재스퍼는 올해 2017 MWC에서 NB-IoT를 실제 망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서비스했다는 소식과,KT와협업해 IoT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5G시대에 대비하는 통합보안아키텍처도 발표해 전세계 통신과 모바일 시장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MWC에는 통신과 모바일 업계 전문가, 교수, 기자단 등 10만 8천여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그리고 시스코 코리아에서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난 직원들이 있었는데요.

오늘 블로그에서는 시스코 코리아 박재범 부사장의 MWC 2017 탐방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시스코 코리아의 통신사업부를 총괄하는 그의 참관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저는 지난 달 시스코 코리아 동료들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습니다. 바로 전세계 통신과 모바일 부문의 기술 동향을 보고 듣기 위해서 입니다. 한국의 통신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진화해 나가고 있는 오늘날, MWC 2017에서 발표되는 기술과 메시지는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올해 MWC 현장에서는 AI, VR/AR 등 수많은 어젠다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그 중 제가 가장 흥미롭게 봤던 IoT, 5G, 그리고 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IoT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키노트를 듣고 전시를 둘러보며 IoT가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까지 스며들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정부도 관심을 쏟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홈, 스마트 에너지 등 IoT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산업군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커넥티드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지난 수십년 간 눈부시게 발전해왔고, 이제 커넥티드카의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노키아, 그리고 인텔의 부스에도 자동차가 전시된  광경을 보니, 앞으로는 기술이 모든 영역과 산업군의 벽을 허물고 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코 재스퍼도 커넥티드카 비즈니스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통신사와 자동차 회사, 그리고 시스코 재스퍼가 협업한다면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머지않아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5G도 주요 어젠다 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 심지어 칩 제조사까지 5G 메시지를 강조했으니 말입니다.  올해 MWC에서는 5G 에 대한 논의가 단순히 빠른 속도나 성능을 추구하는 기술만이 아닌, IoT를 포함한 5G 서비스와 사업모델에 대한 방향성으로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5G는 4G 인프라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4G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시스코도 올해 5G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시스코가 이 시장을 이끌 생각으로 기대감이 가득 찼습니다. 시스코는 이미 통신 사업 인프라의 성능 향상과 자동화된 관리를 지원하는 EPN, 5G 유선 네트워크의 방향의 핵심축인 ICN, 라우팅 기능을 쪼개 자원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그먼트라우팅기술을 현장에서 다시 강조했고, 많은 고객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클라우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야의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에서 제공되고 있고,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얻은 정보를 분석하는데 클라우드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비디오, 보안, 네트워크, 그리고 IoT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에도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KT와의 협업을 발표한 시스코재스퍼도 IoT 클라우드 플랫폼입니다. 전세계 9천 개 이상의 기업들이 시스코 재스퍼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니 그 안정성과 성능도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올해 MWC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에 발표된 기술의 비전이 올해에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생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시스코와 같은 IT 기업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2015년 처음 MWC에 참관했을 때 느꼈던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때를 돌아보면 시장의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발전의 속도도 놀랍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처럼 앞으로도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2018년의 MWC에서는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박재범, 시스코 코리아 통신사업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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