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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 시대의 업무 생산성 혁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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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부터 직원 300인 이상인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반드시 근무시간이 주당 52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루 최대 8시간 노동에 휴일근무를 포함한 연장근로를 총 12시간까지만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이지요. 지난 7월부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시행된 유예 기간이 지나고, 2019년부터는 위 내용이 명시된 고용부의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과 ‘근로시간 단축 처리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의 페널티도 분명합니다. 사업주에 대해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이 적용됩니다.

 

낭비와 비효율의 대명사, 미팅

미팅에 소요되는 시간 1일 평균 2 1시간30

 이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근태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 성격 및 일정을 고려해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자율적 선택근무제의 도입도 시도하고 있고, 특정 시간에 사무실 내부의 PC를 강제로 종료하는 ‘PC 셧다운제’를 실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어떤 제도를 도입하건, 주어진 52시간의 제한 안에서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각 회사들의 중요한 당면 과제가 된 것이죠. 시스코가 미국 및 호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업무시간 중 낭비와 비효율의 대명사로 뽑힌 것이 바로 ‘미팅’이었습니다. 불필요한 회의로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는 뉴스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업무 시간 중 37%를 미팅에 사용하고 있었고, 회의 참석자 중 39%가 불필요한 미팅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토로하였으며, 미팅 시간 중 25%, 심지어는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이 비효율적 논의에 쓰인다고 합니다. 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47%가 빈번한 미팅이 가장 큰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직원 700여 명, 매니저급 300여 명 규모의 글로벌 기업 A사의 경우, 1일 평균 미팅 횟수가 직원은 2회, 매니저(부장, 팀장, 상급자 등)급은 4회에 해당하였으며, 1일 평균 미팅 시간이 직원은 1시간 30분, 매니저급은 3시간에 달했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년에 대략 90억원 가량(전체 연봉의 17% 수준)이 미팅으로 낭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각자 다른 지역에서 오느라 드는 교통비나 이동시간, 회의록을 준비하고 정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인데도 말입니다.

그에 비해 영업점과 지역본부, 본점 간의 회의를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A 은행의 경우, “회의와 교육을 위한 이동시간과 교통비 등의 절감으로 연간 4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 규모나 업무 특성, 시스템 구축 방향 등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불필요한 미팅을 줄이고 효율적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만으로 꽤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미팅을 효율화하는 차원을 머물러서는 곤란합니다.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업무 공간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개선 방향은 주 52시간 시대에 회사들에 요구되는 생존 방식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빠르게 논의하고, 빠르게 결정하라

이미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을 이용하여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영화 관계자 중 한 명일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메일이나 대면 접촉으로 거둘 수 없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 단축, 그리고 긴급한 의사결정 등의 장점으로 시스코 웹엑스의 예찬자가 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Airbnb)는 모바일워킹 및 화상회의를 활용한 ‘Any Place Working’을 내걸고 있고, 호주의 자동차보험 회사인 IAG는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부서가 브레인스토밍을 시행할 때 디지털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고, 가상으로 회의 참여가 가능한  팀즈(Webex Team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오디오기기 제조기업인 하만(Harman)의 경우 1만명의 직원이 모바일/PC 기반 가상 협업공간에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자료 공유, 프로젝트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양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협업 도구를 시스코 웹액스 팀즈로 통합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 52시간 시대에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회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느슨하게 미팅을 잡고 그를 위해 외근 장소에서 헐레벌떡 돌아오거나, 또 불필요하게 길어진 미팅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야근을 일삼던 모습은 확실히 사라지지 않을까요? 이제 우수한 인재들은 회사가 성공을 위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볼 것입니다. 주 52시간 시대를 맞아 어떻게 근무시간을 조직할 것인가도 그 준비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시스코 디지털 업무혁신 포럼2018’

이번 포럼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생겨나 변화와 앞으로의 변화 방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의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미래 업무혁신의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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