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클라우드 시장이 떠들썩했습니다. 시스코와 구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력 발표 때문인데요. 글로벌 거대 IT 기업의 만남인 만큼 두 기업의 협력 소식은 클라우드 시장 판도를 뒤집어놓을 것이라는 예측과 동시에 업계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시스코와 구글의 만남,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세는 하이브리드!
퍼블릭 클라우드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니즈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최근 전 세계 고객의 약 87%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취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즉, 앞으로는 복합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운영은 쉽지 않습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보이는 상당한 차이로 인해 개발자에게 일관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울뿐더러 이 두 환경을 무리 없이 오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조차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시스코와 구글, 두 거대 IT 기업의 맞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필요하지만 도입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시스코와 구글이 힘을 합쳤습니다.
먼저 두 기업이 선보일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 쉽게 적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온프레미스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원활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비용효율성이 필요하지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라는 부담때문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했던 기업에게는 더욱 희소식일 텐데요. 시스코와 구글의 차세대 솔루션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간 안전한 네트워크 커넥티비티 구축을 지원하고, 레거시 시스템에 저장되어있던 데이터 및 기능에 대한 접근 권한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워크로드에 부여하는 등 기존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왜 시스코인가?
이번 협력은 예상치 못했던 기업 간의 파트너십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구글은 왜 시스코를 파트너로 선택했을까요?
바로 서로 通하는 ‘비전’과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술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스코와 구글은 고객을 위한 개방형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해 제공하고자 하는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비전에 필요한 최상의 기술을 서로가 가지고 있었기에 믿음을 가지고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시스코는 다수의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 네트워크 정책 및 설정을 확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네트워킹 기술은 물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및 오케스트레이션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필요한 기술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안에 민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배치하고 관리해주는 클라우드센터와 어떤 클라우드든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라우터, 위협 탐지 솔루션 스텔스워치등으로 무장된 멀티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정말 믿음직스러운 파트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시스코의 모든 활동의 저변에는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더욱 신속한 IT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시스코의 신념이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 신념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시스코와 IT 업계의 미래,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