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프라 운영 담당자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회사 입장에서의 목표는 비용 절감이겠지만 실제 운영 담당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을까입니다. 여기서 “편하게”라는 것에는 손이 조금이라도 덜 가고 반복 작업은 최대한 적게, 그리고 작업은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안정적”이라는 것은 운영 상태에서 혹은 타 부서의 요청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생성했을 때 오류 없이 잘 운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요? IT 인프라는 온프레미스 일변도에서 클라우드를 함께 쓰기 시작했고, 나아가 다수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여기서 “복잡”이라는 단어는 담당자가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더 뽑거나,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죠. 그런데 이 과정은 새로운 투자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비용이 들어가게 되고, 회사의 IT팀을 바라보는 제 1의 가치인 “비용절감”에 위배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담당자 입장에서는 나날이 복잡해져만 가는 IT 인프라 환경을 최소한의 투자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라 오늘도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People Management>
다소 암울해보이기까지 한 상황을 열거했는데,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소수의 인력으로 수백, 수천개의 가상 인스턴스를 만들고 배포하고 회수하는 작업만으로 벅찬데 오류까지 발생한다? 진짜 다 내려놓고 싶은 심정을 꾹꾹 눌러담고 늦게까지 야근하며 상황을 해결하고 있죠. 그런데 경영진 입장에서는 최신 트렌드가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우리 회사 IT 팀은 대체 뭐하는 거냐며 새로운 기술 좀 익히라고 채근합니다. 그럴 시간이나 주면서 하는 요구라면 덜 억울하겠지만요.
그래서 이러한, 암담한 실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IT 운영자들에게 쉴 시간 + 자기 계발에 투자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IT 운영 자동화 기술입니다. 이 자동화 기술은 인프라 운영을 간소화해주는 것을 넘어서 오류 발생률도 감소시켜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죠. 덕분에 IT 담당자들은 한정된 인력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IT 인프라를 잘 운영하면서 경영진이 요구하는 최신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기술들을 반영해 자기 계발과 동시에 회사 인프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 내용은 12월 7일(화)에 진행된 하시코프 x 시스코 세미나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고, 주요 아젠다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자동화를 통한 클라우드 운영의 변혁
-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
1. 세션 1 정리 : 하시코프 / 자동화를 통한 클라우드 운영의 변혁
■ 하시코프 : IT 인프라 운영 자동화를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IT 인프라 환경은 위와 같이 물리 + 가상화 인프라에서 일부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에서 나아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진화했습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무려 71%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IT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발빠르게 개발하고 런칭할 필요가 있게 되었고, 클라우드는 이에 부합하는 알맞은 환경이었기에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기에 IT 운영자들은 새로운 고민을 떠앉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필요한 컨테이너에 대한 경험 부족, 다수의 워크로드 운영으로 인한 보안 및 거버넌스 이슈, 그리고 빠르게 진화해가는 오픈소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해 소수의 전문가에게 의존하게 되고, 이들의 이직이 잦아짐으로써 기술 부채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늘어나 IT 운영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IT 운영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탄생한 기업이 하시코프입니다. 2012년에 설립되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하시코프는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더욱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의 기능들을 기업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핵심 솔루션은 우측에 있는 4개인 Nomad, Consul, Vault, Terraform으로 기업의 IT 인프라 운영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4개 중에서 가장 주의깊게 봐주셔야 할 것이 바로 마지막에 있는 Terraform입니다.
■ Terraform이 인프라 운영 환경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현재 많은 기업들은 위와 같이 인프라의 자원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팀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해 VM 혹은 컨테이너 자원이 필요하다고 해봅시다. 이 경우 티켓 발행 혹은 전화로 운영팀에 자원 생성을 요청하면 운영팀은 개발팀에서 요구한 사양을 바탕으로 자원을 생성합니다.
그런데 이 이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VM 인스턴스를 생성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텐데, 하나의 자원을 생성하기 위해 클릭 클릭 클릭 이후 필요한 사양을 타이핑하고 다시 클릭 클릭 클릭을 통해 자원이 생성됩니다. 하나의 자원을 생성할 때마다 이 작업을 반복해야 하기에 많은 자원 생성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게다가 수작업으로 운영자가 직접 클릭하고 사양을 입력해 생성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실수가 발생할 여지도 있죠.
문제가 또 있습니다. 개발팀은 자원 생성 요청을 했고 운영팀에서는 요청받은 사양대로 자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성된 자원이 기업의 내부 보안규정을 제대로 준수한 상태에서 생성된 것일까요? 각 자원마다 할당해 줘야 할 담당자들이 다 다를 것이고, 이들에게 허용해 줘야 할 권한 역시 제각각입니다. 내부 보안 규정이 명확하게 명시되어있지 않을 경우 이러한 무분별한 자원 생성은 자칫 기업 IT 인프라의 커다란 보안 구멍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겠죠.
만약 개발팀에서 자원을 요청하고 운영팀에서 자원을 생성해서 할당하고, 자원 생성 과정이 내부 보안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배포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 과정이 자동화된다면? 개발자가 아무리 많은 자원을 여러번 요청하더라도 운영팀에서는 보안적으로 안전한 상태의 자원을 빠르게 생성해서 할당해줄 수 있습니다. 생성되고 할당된 자원은 내부 보안 규정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보안팀에서도 안심할 수 있고요.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IaC, Infra as a Code 솔루션인 Terraform입니다.
Terraform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다수의 클릭 과정을 통해 생성하던 자원 생성 및 할당 작업을 코드화 시켜서 수행합니다. 사전에 내부 보안 규정을 준수한 상태의 표준화된 자원 생성 양식을 코드로 만들고, 개발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양식을 활용해 자원을 요청합니다. 그럼 운영팀에서는 요청받은 양식을 검토하고 실행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휴먼에러가 발생할 여지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대량의 요청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겠죠. 보안팀에서는 이미 보안 규정을 준수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코드이기 때문에, 한번 생성된 자원에 보안 위협이 생길 걱정은 덜어놓을 수 있습니다. 즉, Terraform은 이전에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던 자원의 요청과 생성 및 할당 과정을 사전에 정의된 코드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환경으로 진화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 Terraform을 활용한 인프라 운영 자동화 효과는?
Terraform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성이 더 좋습니다. 클라우드마다 자원 생성 방식이 다 다를텐데 Terraform을 사용하면 한번 생성한 코드에서 각각의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PI를 호출해 자원을 생성하기 때문에 프로비저닝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동일 작업을 일일이 클라우드 UI에서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것과 비교해 5~7배 정도 빨라지며 실수가 발생할 여지 없이 보안 규정까지 준수한 상태의 자원을 생성해서 배포할 수 있게 됩니다. 하시코프의 사례에 따르면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10개의 AWS 멀티 리전에 있는 6,100개의 노드에서 2백만개 컨테이너를 배포하는 데에 겨우 22분이 소요됐다고 하니, 자원 생성 및 배포 속도가 정말 어마어마하죠?
Terraform은 자원 생성 및 배포 속도를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기업의 보안 규정을 준수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양식(표준화)에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PI가 결합되어 완성된 코드(자동화)로 인프라 자원을 만들고 배포하는 IaC 솔루션으로, 복잡해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IT 운영자 뿐만 아니라 개발자와 보안 담당자의 고민까지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 IT 인프라 운영 자동화를 위해 Terraform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또다른 솔루션은?
하시코프는 Terraform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배포된 자원에서 운영될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알맞은 자원들과 빠르게 연결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onsul과 Nomad에 더해 클라우드 접속을 위한 키와 사용자 계정 정보, 인증서, 암호화 키 및 토큰, DB 접속을 위한 패스워드를 안전하게 보관할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역시 간편하게 도와주는 Vault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렇게 하시코프는 기업의 IT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IT 운영자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중한 IT 인프라 운영 업무에 고통받고 있는 담당자 분들이라면 하시코프의 솔루션을 검토해 보시면 어떨까요?
2. 세션 2 정리 : 시스코 /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
시스코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Intersight를 제공합니다. Intersight를 사용하면, Cisco 하드웨어 기반의 IT 인프라와 이기종 스토리지로 이루어진 환경을 단일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프라 상태 모니터링 및 성능 분석을 통한 자원 최적화, 애플리케이션과 자원 간의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해 지는데, 여기에 하시코프 솔루션이 연동되어 더욱 간편한 IT 인프라 운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Cisco Intersight와 하시코프 솔루션간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효과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 클라우드 시대의 달라진 IT 인프라 운영 환경
클라우드 시대에 접어들면서, 복잡해진 인프라 운영 환경을 좀 더 간편하게 바꿔달라는 수많은 IT 운영 담당자들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정리하면 위와 같은데요. 먼저 많은 인프라, 그리고 그 위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구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프라이빗이 아닌 퍼블릭까지 합쳐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인프라를 운영하고 장애 발생 시 빠른 원클릭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SaaS 기반 운영 도구여야 합니다.
나아가 이 도구를 통해 인프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펌웨어 버전 호환성을 검증함으로써 보안 이슈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복잡하고 다양해진 인프라 운영을 자동화 할 수 있는 기능, 애플리케이션이 항상 최상의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워크로드 리소스 최적화 기능까지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IT 운영자들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Cisco Intersight
이러한 IT 운영자들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Cisco Intersight입니다. Cisco의 UCS, HyperFlex와 같은 컴퓨팅 인프라에 Cisco 네트워크 장비들과 3rd Party 스토리지로 이루어진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WS, Azure, GCP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라면 Cisco Intersight가 필수입니다. 앞서 언급한 IT 운영자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Intersight이니까요.
Cisco Intersight를 사용하면 비단 IT 운영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업 종사자들의 업무도 편해집니다. 각자의 업무에 필요한 자원 생성 및 애플리케이션 배포 이후의 안정적인 운영도 Intersight가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각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보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빠른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업무 생산성 향상은 당연한 결과겠죠?
Cisco Intersight는 위와 같이 인프라스트럭처의 통합 운영, 워크로드 최적화,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기능을 제공합니다. 각 분야 별 기능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인프라스트럭처 : Cisco Computing, 3rd party Storage, 인프라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장애 발생 시 원클릭(빠른) 기술지원 요청, 펌웨어 업데이트 등
– 워크로드 : VM 클러스터 및 Container 클러스터 관리, IKS(기업용 쿠버네티스 서비스), 워크로드 엔진을 통해 베어메탈 환경에서도 컨테이너 생성 및 활용 가능
– 클라우드 & 자동화 : IaC(Terraform),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터, 옵티마이저
하지만 위에 나열한 다양한 기능들이 전부 필요하지 않은 기업들도 있습니다. 아직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는 가상화 클러스터의 수가 많지 않아 그 위에서 운영되는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역시 소수일 경우 인프라스트럭처 통합관리 기능보다는 워크로드 최적화쪽의 기능만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는 팀이 갖춰져 있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많은 개발자들로부터 요청받는 자원 생성 요청이 너무 많다면, 클라우드 & 자동화쪽 기능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Cisco는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Intersigh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기업의 필요에 따라 선택해서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 우측 상단의 황색으로 표시된 IST, Intersight Service for Terraform이 바로 앞서 소개한 하시코프의 Terraform과 연동해 인프라 운영 환경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모듈입니다. 이 모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Intersight와 Terraform의 만남, Cisco Intersight Service for Terraform
시스코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이 IaC 환경을 구현하고 싶을 경우 Cisco IST(Intersight Service for Terraform)을 사용하면 됩니다. 위와 같이 Intersight가 Terraform Cloud와 통합되어 SSO와 같은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대한 안전한 접근 기능을 제공해서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하시코프 Terraform 부분에서 소개했던것과 같이 Terraform에서 제공하는 IaC 기능을 온전히 SaaS 기반의 Intersight 위에서 누릴 수 있고 개발팀과 운영팀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 시킴과 동시에 일관된 인프라 자원 생성 및 배포 경험을 제공합니다.
Intersight에 하시코프의 Terraform Cloud가 연동되면 위와 같이 크게 3가지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먼저 하드웨어 기반의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Terraform과 연동하기 위해서는 개별 장비들의 보안 정책을 Terraform Cloud와 각각 연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Intersight를 통하게 되면 Intersight안에 통합된 Terraform Agent를 활용해 이미 Intersight가 획득한 다수의 국제 보안 규격을 하드웨어에 일괄 배포함으로써 손쉽게 Terraform Cloud와 연동해 온프레미스에서도 Terraform을 활용한 IaC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연동된 Terraform Cloud의 IaC 기능을 활용해 Intersight로 관리되는 인프라 운영 및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나아가 Kubernetes, VMware vCenter, Microsoft Hyper-V와 같은 가상화 클러스터, NetApp, PureStorage와 같은 3rd Party 스토리지도 IaC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 Terraform을 활용할 수 있는 Cisco 제품군
현재 Terraform에는 위와 같이 Cisco의 7개 제품이, Consul에 APIC Controller 1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제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5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 표에 보시면 APIC Controller가 Terraform뿐만 아니라 Consul에도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Consul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컨테이너, VM들은 재기동되는 횟수가 많은데, 이렇게 인스턴스가 재기동하면 IP도 변하게 됩니다. 때문에 다수의 컨테이너, VM을 IP 기반으로는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IP가 아닌 해당 자원의 Service Name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마치 DNS처럼 자원을 손쉽게 관리하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Consul이고요. 이 Consul이 APIC Controller를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 정책까지 적용된 상태에서 서비스 자원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작업을 Terraform IaC를 통해 자동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Cisco Intersight에서 Terraform 사용법이 궁금하시다면 Cisco DevNet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Cisco 인프라에서의 Terraform 활용을 위한 다양한 교육자료 뿐만 아니라 테스트 환경과 샘플 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사의 인프라에 적용하기 전에 미리 DevNet에서 충분히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 작업 하나의 자동화는 Terraform으로, 다수의 작업은? Intersight Cloud Orchestrator로!
Cisco Intersight에서 Terraform을 통해 많은 작업들을 코드화해서 빠르고 오류 없이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 이 작업에 효율성을 더할 차례입니다. 자원을 생성하고 배포하는 작업을 코드화 한 것은 하나의 Task라고 할 수 있죠. 이 Task들이 수행됨으로써 인프라 운영 자동화가 구현되는 것인데요. Terraform을 활용해 만든 Task들이 많다면 이것들을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Intersight Cloud Orchestrator입니다.
Intersight Cloud Orchestrator는 코드화된 Task들을 모아서 하나의 Workflow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서 다수의 Task들을 보다 손쉽게 수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IT 인프라 전반에 걸친 자동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위와 같이 이미 Cisco에서 만들어 둔 많은 Task들이 Intersight Cloud Orchestrator에 제공됩니다. IT 운영자는 이렇게 주어진 Task들을 자신들의 인프라 환경에 맞게 검토하고 수정하거나 아니면 그대로 우측의 캔버스로 가져와서 다수의 Task를 조합해 하나의 Workflow를 복잡한 코드 작업 없이 Drag and Drop으로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로써 클라우드 환경의 자동화된 운영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 자동화된 인프라 환경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 그리고 최적화를 위한 Intersight Workload Optimizer
Intersight에 연동된 Terraform Cloud와 Intersight에서 제공하는 모듈인 Cloud Orchestrator를 통해 인프라 운영 자동화 환경을 갖췄다면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요? 자동화된 인프라 위에서 애플리케이션들이 안정적으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며 잘 구동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Intersight Workload Optimizer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즉 인프라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워크로드 성능 분석, 그리고 자원 최적화 기능이 합쳐진, Cisco가 제공하는 APM + ARM 모듈입니다.
Intersight Workload Optimizer를 사용하면 인프라 운영 담당자는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를 모니터링해서 자원의 배치와 크기를 조정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이 항상 최상의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가상화된 자원과 물리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리소스 할당 및 최적화 가이드를 제공하고 담당자가 정해둔 임계값에 따라 알림을 주어 담당자가 항상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혹자는 이 선택까지도 자동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가이드에 대한 실행은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맡김으로써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오류 혹은 비효율적인 작업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Workload Optimizer는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잘 운영되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관할 경우 어느 정도의 성능이 보장되고 비용은 얼마나 청구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원활한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Intersight Workload Optimizer는 Cisco 인프라 외에 타사의 인프라도 지원합니다. 이기종 하드웨어와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라도 Intersight Workload Optimizer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 및 자원 최적화를 통한 클라우드 운영 비용 절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IT 담당자는 보다 유연하게 Inersight Workload Optimizer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Cisco 기반의 인프라로 전환해야 할 부담을 덜어줄 테니까요.
■ IT 인프라 그 자체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기술, UCS X-패브릭
하나 더, 시스코는 Intersight 외에도 하드웨어 레벨에서부터 최적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컴퓨팅 서버인 UCS를 새로운 기술을 통해 발전시켰습니다. 바로 기존의 블레이드 서버 대비 확장된 섀시를 통해 더 많은 디스크를 꽂아 이전보다 훨씬 대용량의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 노드를 조합함으로써 다양한 노드가 하나의 커다란 인프라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UCS X-패브릭 기술을 선보입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 감이 잘 안오실 듯 하여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커다란 블레이드 서버에 컴퓨팅 노드, GPU 노드, 스토리지 노드를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낮에는 컴퓨팅 자원과 GPU 자원을 적절히 배치한 VDI 환경으로, 밤에는 GPU 자원을 더 많이 할당해서 AI 머신러닝 환경으로, 주말에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SSD 자원 위주로 할당해서 분석용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거대한 블레이드 서버를 Terraform을 활용해 간편하게 코드로 자원을 배포함으로써 용도에 맞는 컴퓨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 IaC로 애플리케이션 용도에 따라 가변적인 리소스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UCS-X 패브릭 기술의 핵심입니다.
이 아키텍처는 향후 10년간 동일한 구조와 아키텍처를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고 새로운 기술이 출시되더라도 기업, 즉 Cisco UCS 서버를 구매할 고객들은 기존의 시스템에 부품을 교체하거나 SaaS 기반의 운영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서버 시스템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최신 기술을 누릴 수 있어 수년간 신규 투자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Intersight와 Terraform을 통한 인프라 운영 간소화, 자동화입니다. 10년동안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SaaS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최신 운영 기술을 통해 기업은 항상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현대화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Intersight로 간편하게 운영하고 비용도 아끼세요
앞서 하시코프의 Terraform을 중심으로한 인프라 자동화를 도와주는 솔루션들, 그리고 Cisco의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Insight를 통해 어떻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Cisco가 바라보는 데이터 센터의 미래는 퍼블릭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에 구성된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점점 복잡해지는 IT 인프라 환경을 Intersight와 Terraform을 통해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Cisco가 제공하는 UCS-X 패브릭과 같은 최신 기술이 기반이 되는, IT 담당자의 운영 효율성과 투자 보호를 통한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환경임을 알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TechRepublic>
기업이 직면한 상황은 각기 다르기에 솔루션 벤더는 보다 유연하게 기업들이 인프라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양성 위에 일관된 운영 플랫폼을 얹어 중심을 잡음으로써 인프라 환경이 어떻게 진화해 가더라도 IT 인프라 담당자의 업무가 함께 늘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Cisco는 Intersight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두에서 언급한 IT 인프라 담당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나아가 그들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준비해 두었음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IT 인프라 운영 과부하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담당자 분들께 인프라 운영 자동화를 위한 Terraform과 Cisco Intersight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것으로 “시스코 x 하시코프와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자동화 시작하기” 세미나 정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