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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모델에서 순환 모델로 전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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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를 가보면 일반적으로 캐비닛 한쪽은 뜨겁고, 다른 한쪽은 차가우며, 서버, 스위치, 라우터, 보안 장치 안에서 돌아가는 수많은 팬 때문에 아주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치를 주문해서 받은 후 포장을 풀었을 때 나오는 폐기물(골판지, 플라스틱, 종이 등)의 양은 5인 가족이 각자 온라인으로 주문했을 때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과 맞먹습니다.

시스코의 장비는 전 세계 주요 데이터 센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스코가 제품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공을 들이고, 자원 사용과 폐기물의 ‘글로벌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기 위한 순환 경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스코는 지속적으로 입증 가능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스코와 파트너가 모두 함께 진행하고 프로젝트와 변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순환 경제란?

‘순환성’ 또는 ‘폐루프 시스템(Closed-loop System)’이라고도 하는 순환 경제는 폐기물과 오염을 막고, 제품과 재료를 재사용하며, 자연계를 재생시킴으로써 폐기물과 자원 남용을 근절하는 데 중점을 둔 경제 시스템입니다. 시스코는 소비를 줄이고 수리, 정비, 재생 및 재활용 원칙을 추구하여 자원 사용, 폐기물, 탄소 배출 및 오염을 최소화합니다.

순환 경제의 목표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시킨다는 개념에 따라 장비 및 인프라의 수명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서버 퇴비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순환 경제는 제품을 사용한 후 버리는 ‘채취-생산-폐기(Take-Make-Waste)’ 모델인 전통적인 선형 경제와는 사뭇 다릅니다.

순환 경제는 필수적입니다. 인간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천연자원을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스코는 순환 비즈니스 모델로도 기존의 선형 모델에 버금가는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전략은 제품을 설계, 제조, 공급하는 방법부터 시스코가 지닌 자산을 소중히 여기고 이러한 자산을 신제품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를 아우릅니다. 또한 시스코는 자사의 기술을 응용하여 고객의 순환 혁신을 지원합니다. 시스코는 원활한 협업과 지식 공유를 통해 순환 경제를 추구하는 Ellen MacArthur Foundation(EMF)을 공동으로 설립했습니다.

시스코의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는 2018년 1월 세계 경제 포럼에서 다른 기술 임원 8명과 함께 PACE Capital Equipment Pledge(자본 장비 서약)에 서명했습니다. 시스코는 모든 고객으로부터 중고 장비를 회수하고 정비, 재생, 수리를 통해 장비 재사용률을 늘리기로 약속하고, 사용을 마친 제품을 100% 수거하는 데 주력하고 했습니다. 시스코는 순환 경제 발전에 힘쓰는 PACE Capital Equipment Coalition 및 기타 협력 사업에 지속적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설계 방식

시스코는 제품과 포장의 설계 방식이 고객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았습니다. 순환 설계 전략을 통해 시스코는 고객을 지원함과 동시에 시스코의 목표와 포부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의 에너지 소비, 낭비 및 재사용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시스코 클라우드 고객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코의 순환 설계 원칙은 이러한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시스코는 재사용, 수리, 재활용, 자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에 따라 늦어도 2025년이면 순환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신제품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설계를 위한 전략적 우선 순위

  • 재료 사용– 불필요한 재료를 없애고 재활용된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에 내재된 환경 발자국을 최소화합니다. 일부 협업용 장치에 사용 중인 폐루프 플라스틱 수지, 제품 출고에 사용되는 종이 제거, 및 페인트/베젤 디자인 제거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표준화 모듈화– 시스코는 보다 쉽게 업그레이드, 수리 또는 재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듈식 IR1101 라우터와 1RU ‘피자 박스’ 표준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포장– 목표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시스코는 광섬유 100% 설계 제품(예 : Sunkist 헤드셋 및 WebEx Share)을 늘리고 있으며, 2020 회계연도에 기타 설계 변경으로 골판지 낭비량을 8만 파운드 이상 줄였습니다.
  • 스마트 에너지 소비– 고객이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시스코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제품과 아키텍처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인데, 시스코는 이러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IR1101 라우터에 소모되는 유휴 전력은 이전 세대보다 45% 적으며, Cisco Silicon One을 구현하면 상당한 효과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Cisco Silicon One이 채용된 새로운 IRU 고정형 시스템인 Cisco 8201은 100G ASR 9000에 비해 전력 효율성이 163배 높습니다.
  • 분해, 수리, 재사용이 가능한 설계– 시스코는 수리 및 재사용 방식을 개선하여 폐기물을 줄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앞으로 이러한 원칙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분해, 수리, 재사용이 가능한 설계의 원칙은 제품을 회수, 수리, 재생, 재활용할 때 고객과 순환 모델의 기타 측면에 직접적인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시스코는 소유자가 더는 사용하지 않는 하드웨어를 무료로 반납할 수 있는 제품 회수 및 재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스코의 변화된 설계 방식으로 제품의 재생 능력을 개선한 후 시스코 정비 (재생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장비와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료 차원에서 재활용 재료를 재사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시스코는 폐전자제품의 플라스틱을 가공하여 일부 최신 제품에 사용되는 새로운 원재료를 만드는 폐루프 플라스틱 수지 제조 공정을 2020 회계연도에 구현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시스코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환경적 영향을 크게 줄이고 미래의 순환 경제에 일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투입했습니다.

시스코는 순환 경제로 나아가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지구에 지속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데 공감하는 기업이나 이에 관심 있는 개인 등을 대상으로 이러한 활동에 동참할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시스코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Report)’를 읽거나 시스코 순환 설계 원칙(Cisco Circular Design Principles)을 소개한 짤막한 동영상을 시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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