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코리아 블로그

팬데믹 위기가 글로벌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 Wi-Fi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지역별, 업종별 특징 비교

1 min read



2020년은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낯설고도 갑작스러운 모습으로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각 산업에서 팬데믹이 미친 영향을 이해하고 미래의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과 고객의 행동과 물리적 공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하고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리테일 고객이 실제로 줄었는지, 또 고객의 방문 빈도는 어떻게 바뀌었고 매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파악해야만 합니다.

교통이나 숙박업의 경우는 헬스케어 등 다른 시장에 비해 더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가정이 있지만 과연 이를 입증할 실제 데이터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막연한 감이나 불확실한 소문, 과거 패턴 등에 의존해 판단을 내리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에 답을 얻는 효과적인 방법은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접하는 친숙한 기술에 있습니다.  바로 Wi-Fi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제 Wi-Fi는 기업의 업무 공간, 카페, 대학교,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이용되는 필수 서비스입니다. Wi-Fi가 보편화된 데다 무선 이용자 수와 실제 공간의 방문자 및 사용자 수 사이에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방문과 행동에 대해 더욱 잘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Wi-Fi 데이터를 활용해 팬데믹으로 인한 고객 행동 변화 분석을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Cisco DNA Center + Cisco DNA Spaces

Cisco DNA CenterCisco DNA Spaces는 1,000만 개 이상의 클라이언트 장치, 100만 개 이상의 액세스 포인트를 커버하면서 약 28억 평방피트 규모의 업무 공간을 디지털화합니다. 시스코는 시스코는 2020년 4월 말까지 확보한 방대한 익명의 데이터 세트와 광범위한 네트워크 구축 커버리지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팬데믹이 각 시장 분야의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실제 비즈니스 활동을 수차례 관찰한 다음, 시스코에서 수집한 데이터도 유사한 결과를 보이는지 확인했습니다.

팬데믹 위기가 불러온 무선 이용자 수 감소 

2월 초만 해도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이탈리아 등의 국가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비즈니스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3월 초에는 전 세계가 심각한 팬데믹 상황에 빠져들었습니다. 3월 둘째 주에 이르자 바이러스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뉴스들이 발표되었고 미국은 급기야 3월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3월 중순에는 많은 지역에 걸쳐 자택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이 결과로 여러 기업과 각 시장 부문에서 방문자 및 이용자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무선 이용자 수 변화 추이

모든 지역과 업종을 포함해 전 세계 Cisco DNA Center 구축망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체 무선 이용자 수는 3 16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3월 말까지 급격한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감소한 이용자 수는 무려 62.35%에 이릅니다.

어느 지역이 가장 많이 감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역별로 나눈 전체 이용자 수를 살펴보았더니 3월 둘째주부터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비슷한 이용자 수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이용자 수

Cisco DNA Spaces에서 수집한 데이터도 이런 관측 결과와 일치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사용자 방문 수가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내용은 달랐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자 방문 수가 기록적으로 감소한 것은 동일했습니다.

미국에서도 16일부터 시작된 3월 셋째 주 한주 동안 사용자수가 급감했습니다.

이 같은 전세계적 고객 급감 현상은 4월 둘째주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지역에 따라 회복 속도는 달랐습니다. 미주 지역이 5.58%, 아태지역/일본/중국(APJC) 3.22%로 다소 완만한 고객 증가세를 보인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EMEAR) 49.42% 증가해 회복세를 주도했습니다. EMEAR 지역에서 회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전문 서비스, 정부 및 금융 서비스로 나타났습니다.

각 업종 부문별 사용자 방문에 미친 영향: 의료, 도매는 선방, 교육 숙박은 타격 

그렇다면 이제 팬데믹이 각 시장 부문에서 사용자의 방문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볼까요. 자택 대기 명령 기간 동안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숙박, 교통, 교육 등의 업종이 헬스케어와 같은 필수적인 분야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가령 의료분야는 당시 업무가 적어도 평소와 비슷하게 혹은 더 큰 규모로 운영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고객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서도 이 내용이 확인됩니다.

각 시장 부문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자택 대기 명령이 사용자 방문에 미친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해당 업종의 최신 고객수와 과거 평균 고객수를 비교해 변화율을 산출했습니다. 이 분석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세그먼트 3개와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은 세그먼트 3개를 알아냈습니다.

교육 부문은 시스코 고객이 가장 많은 분야 중 하나로, Cisco DNA Center를 통해 보고된 고객 수는 약 150만 개입니다. 대학과 학교들이 당초 학사일정보다 2개월 반 가량 앞당겨 문을 닫으면서 이 시장은 심각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3월 셋째 주부터 3월 말까지 3주 동안 이용자 수가 77.02%나 급감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분야의 이용자 방문이 급증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집된 데이터 상으로는 비록 다른 분야보다는 낫지만 이 분야 역시 이용자 감소를 겪었습니다.  이는 감염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든 접촉을 꺼리기 때문에 의료진과도 가상 혹은 전화 예약 및 상담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또 선택적 수술이나 중요하지 않은 예약을 나중으로 미루는 경향도 강해졌습니다. 팬데믹 피해가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뉴욕시 의료 및 병원 기관의 응급실 방문이 50% 하락했고,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카운티의 지난 3월 환자 수 역시 약 50% 감소했습니다. 의사들은 가벼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방문하는 대신 주치의를 찾거나 외래 클리닉으로 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시스코의 분석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의 데이터만 걸러내 그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여지듯이 3월에 의료 시장 이용자 수가 급감한 것이 확인됩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의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팬데믹 위기의 국가별 비즈니스 상황 

팬데믹의 시기, 바이러스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각 나라별 접근법, 해당 지역에서 일어난 독특한 사건들에 따라 각국의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이 어떠했는지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일찍 온 위기, 회복도 가장 먼저

2019년 12월 31일, 세계에서는 최초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습니다. 중국의 전염 상황은 심각한 상태를 거쳐 점차 안정세를 보이다가 3월 19일에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전염 사례가 나오지 않은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타임라인은 다른 지역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이 바이러스 전염 초기 단계에 들어서는 동안 중국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중국과 다른 지역의 데이터에는 차이가 나타납니다.

중국의 무선 이용자 수 추이를 보면 1 2주 차에 급격히 하락한 것이 확인됩니다. 이러한 급락은 2 1주 차(91.5% 하락)까지 계속되다가 그 이후부터는 회복 단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중국의 기업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에 회복세를 탔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합니다. 2월 첫 주 이후로 이용자 수가 매주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봤을 때 중국의 회복세는 상당히 뚜렷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중국 각 시장의 과거 전체 평균 이용자 수와 비교해 당시(4 27일 기준) 이용자 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중국은 정부와 교육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분야 평균 이상의 이용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제조 업종은 흥미로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용자 수가 두 번에 걸쳐 급격히 하락한 구간이 나타났는데,    첫 번째 급락 구간은 이해할 만합니다. 중국에서 팬데믹이 최악의 상황인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려 41.46%가 하락한 두 번째 급락 구간은 중국이 심각한 위기에서 빠져나온 4월에 갑작스럽게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문을 자아냅니다.

당시 상황을 뉴스 등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광저우의 한 고객이 제조 분야의 무선 이용자 수 하락에 유난히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당시 중국 광저우의 아프리카인 밀집 지역에서 나이지리아인 5명을 포함해 1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쇄 감염과 출입 통제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무선 이용자 수는 4 7일 이후 2주간에 걸쳐 98.1% 감소했고 그 결과가 전체 중국 전체 제조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중국은 모든 시장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봉쇄 조치 장기화, 교육 분야 충격파 가장 커

미국은 2020년 1월에 처음으로 소수의 감염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상황이 심각해져 3월 13일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여러 주에서 봉쇄 조치가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개월 이상의 엄격한 봉쇄 조치 후, 몇몇 주에서 단계별로 봉쇄를 풀기 시작했는데 이는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타임라인입니다. 따라서 두 나라의 무선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미국은 3 2주 차에 무선 이용자 수가 무려 54%나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응 시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기업 폐쇄와 봉쇄가 3월 둘째 주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4월부터 미국의 무선 이용자 수 흐름은 다소 안정되기 시작했고 4월의 후반부에는 서서히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4월 말에 기업들이 봉쇄 국면에서 단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미국에서 의료 부문을 제외한 모든 시장 분야는 평균 미만의 이용자 수를 보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고 학교와 대학이 문을 닫으면서 숙박,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통, 교육과 같은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3 9일부터 주별 변화를 살펴보면 여러 업종에서 급격한 하락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월이 시작되면서 다소 안정세를 보이다가 2주 차 이후부터는 여러 분야에서 이용자 수가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기업들도 서서히 봉쇄에서 벗어나는 중입니다. 중국만큼 뚜렷한 흐름은 아니지만 과정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상위 이용자층의 증가세가 이뤄지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경우 4월 27일 기준이긴 하지만 순 이용자가 가장 많은 분야의 고객들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규모 이용자(순 이용자 수 기준) 상당수가 교육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학교와 대학은 올해 말까지 폐쇄 상태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분야의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이제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볼까요? 미국의 리테일은 분석해볼 만한 흥미로운 분야입니다. 미국은 2020년 2월 말에 처음으로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유럽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했고, 미국에서도 감염 건수가 늘고 있었던 상태였죠.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봉쇄 조치와 이로 인해 생필품이 바닥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하면서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패닉 쇼핑(panic shopping)”이 벌어지게 됩니다. 당시 리테일 분야의 이용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이런 현상을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봉쇄를 발표하기 전인 3월 초에 이미 무선 이용자 수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3월 말로 가면서 급등세는 진정되었지만 추세 자체가 아주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식료품 구매는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이 계속돼야 하는 필수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Cisco DNA Spaces를 통해 리테일 분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하위 카테고리에 흥미로운 분석 정보가 파악됩니다.

3월 첫째 주에서 4월 마지막 주까지 리테일 하위 카테고리별 주간 방문 비율 변화를 살펴본 결과 편의점과 식료품점 카테고리가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더 적은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리테일 매장의 방문 횟수는 하락했지만, 매장에 방문했을 때 쇼핑객이 머무는 시간은 대체로 특별한 감소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입니다.

리테일 분야에서 발견된 또 다른 흥미로운 결과는 고객의 방문 횟수 감소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과는 무관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4개 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 에 매장을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의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4 4 4개 주는 각각 다른 시기에 자택 대기 명령을 발표하였고 제한 수준도 달랐지만, 고객 방문 감소 시기와 패턴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스웨덴: 집단 면역 전략으로 비즈니스 회복도 가장 빨라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독특했습니다. 재택근무를 장려했지만 초등학교와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을 비롯한 모든 사업체가 봉쇄나 제한없이 운영을 계속하도록 했습니다. 고위험군을 보호하면서도 건강한 인구가 감염되어 사회 전체가 면역력을 키우도록 하는 ‘집단 면역’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이처럼 독특한 전략을 취한 스웨덴과 해당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요. 데이터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팬데믹에 큰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스웨덴은 3월에는 팬데믹의 영향이 최소한에 그쳤고 4월 마지막 주에는 매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4월 둘째 주 이후 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EMEAR)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미주 지역이 5.58%, 아태지역/일본/중국(APJC) 3.22% 늘어난 데 반해 이 지역은 4월 둘째 주부터 이용자 수가 49.43%나 증가했습니다. EMEAR 지역 내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지역을 보면 대부분이 스웨덴에 있고 4월 마지막 주의 경우는 이용자 수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웨덴은 다른 북유럽 국가에 비해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스웨덴의 독특한 코로나 대응 정책의 산물일 수도 있습니다.

인도: 강력한 통제에 따른 이용자 급감 상태 지속

인도는 2020년 1월 30일에 최초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3월 중순에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해 정부에서는 여행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각 주에서는 봉쇄 명령을 내리거나 기관들에게 운영 제한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3월 24일에는 국가 전체 봉쇄 명령이 내려지게 됩니다.

인도의 전체 이용자 수 추이에서도 이런 순차적 사건이 그대로 데이터에 반영됩니다.   3월 두 번째 주를 지나면서 이용자 수가 무려 95.97%나 급감했다가 3월 말에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갑자기 하락했던 이전의 관찰 결과와 동일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추세선이 수평 상태를 유지합니다.

인도 정부와 주 정부 모두가 어느 누구도 봉쇄 제한을 위반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도록 엄격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강력한 조치로 인해 모든 업종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술 서비스 등과 같은 일부 업종에서 3월 중순부터 이용자 수가 심각하게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일에 대비’해 많은 직원이 이미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특히 다국적 기업들은 인도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 명령을 내리기 이전에 이미 글로벌팀에게 재택근무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3월 30일 이후에는 이용자 수가 급감한 상태에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인도에서 명령 위반자에 대한 법적 조치와 함께 봉쇄 규제를 엄격하게 시행한 데 따른 결과로 파악됩니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위기 대응

살펴보았듯이 Cisco DNA Center Cisco DNA Spaces를 통해 전 세계의 시스코 Wi-Fi 장비에서 수집된 광범위한 익명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은 이 같은 통찰력을 활용해 각 지역, 시장 분야, 업종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같은 분석 정보는 산업별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발견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시스코는 수백만 개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역량을 통해 고객이 당면한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에서 답을 찾고 미래의 위기에 대비하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시스코 고객이시라면, Cisco DNA Space를 무료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