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ckr Anthony Dean
최근 해외에서는 만물인터넷 기술 중 하나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Connected bus sto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스코 본사에도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는데요. ^^
한편, 국내에서는 이미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버스 정류장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는 것에 더해 최근에는 이런 시스템을 태양광 전기로 지원하겠다는 시도까지 이루어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이 과연 얼마나 새로울지, 또 해외 국가들이 다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등 여러가지 의문이 들텐데요.
물론 한국이 IT 선진국인 것은 사실이지만~ 만물인터넷 세상의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은 오늘날 한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스 정류장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버스 정류장, 굳이 연결해야 할까?
‘그냥 버스가 오면 타고, 안오면 기다리면 되지. 멀쩡한 버스 정류장까지 연결하는 건 너무 과한 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시지요? 하지만 이미 실시간 버스 정보를 통해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매우 덥거나 너무 추운 날, 일정에 맞춰 버스를 타러 나가보신 분들은 이미 연결된 대중교통이 얼마나 편리한지 실감하실텐데요.
사실, 그런 편리함을 떠나 버스 정류장이 연결되어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
우선 무엇보다는 버스 정류장은 도시 내에서 중심이 되는 장소들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버스 정류장들은 흥미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데, 다름 아닌 옥외광고를 진행하는 미디어 기업들이 시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옥외광고를 관리하고 집행한다는 점이지요. 사실 버스 정류장은 광고주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광고 집행 장소입니다. 도심의 주요 도로들과 가까이 있고, 소비자의 목적지 또는 주거지와도 가깝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보행자 및 운전자들 눈에도 쉽게 띄고요.
옥외광고 업체를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
그럼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스코의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 솔루션에는 무엇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시스코가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던 MWC 2015에서 선보였던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은 시스코 머라키 아웃도어 와이파이 AP(Cisco Meraki Outdoor Wi-Fi AP), 다이내믹한 디지털 사이니지, 다중감지 노드와 통합가속도계, 동작 인식 센서, 원격 비디오 모니터링, 온도/습도/공기질 측정 센서, 네트워크로 조절되는 LED등, 3G/LTE WAN 접속을 위한 시스코 모바일 게이트웨이, 보안,QoS(품질수준관리) 및 가용성을 위한 시스코 IoS 기능 등을 포함했다고 합니다.
당시 시연은 옥외광고 업체와 통신사업자가 어떻게 파트너십을 맺고, 광고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유지 비용은 낮출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알아보실까요?
수익 증대
이런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은 옥외광고 업체들이 버스 정류장의 핫스팟을 이용해 광대한 애널리틱스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옥외광고 업체들은 버스 정류장의 유동 인구, 적외선 열지도를 이용한 와이파이 사용량, 머무는 시간,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종류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인구 통계학적 정보나 관심사도 알 수 있답니다. 이런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집행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광고주의 필요에 맞는 사용자가 자주 오는 버스 정류장에서 광고를 집행한다면, 고객에서 더 많은 광고 비용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운영 비용 절감옥외광고 업체들은 늘 이런 광고 장소를 운영하고 관리해야 하는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데요. 원격 비디오 모니터링을 통해 기물 파손, 그래피티 낙서 등을 막을 수 있고, 또 스마트 주차 솔루션 등을 활용해 버스 정류장 앞에 차량이 주차를 하는 것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시스코의 똑똑한 조명 기술은 사람이 없을 때는 조도를 낮춰서 옥외광고 업체들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한 안전하고 편안한 조도로 이용개들이 불편 없이 버스를 대기할 수 있도록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고요.
이외에도 가상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 솔루션들을 지원하면, 연결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네트워크 수요가 예측 불가능한 만물인터넷 시대에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네트워크의 가용성과 성능을 확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커넥티드 버스 정류장은 단순히 버스 도착 정보만 알려주는 곳이 아닙니다. 이용객들은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버스를 대기할 수 있고, 기업들은 IT 기술의 도움으로 관리와 운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집합소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스코 SP 모빌리티 마케팅 부서의 수석 마케팅 매니저 브라이언 월시(Brian Walsh)가 작성한 The Connected Bus Stop을 바탕으로 준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