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인시스코 GCoE(Global Center of Excellence) 센터장/ 박주현 연구원, 조익현 연구원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 Gartner에 따르면 IoT 기술을 사용하는 사물의 개수는 2020년까지 26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것이 연결된 만물인터넷 (IoE) 세상, 그를 위한 준비인 IoT 표준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IoT와 관련하여 수십 개의 표준화 기구, 컨소시엄, 얼라이언스가 존재합니다. 그 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6개의 IoT 표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oneM2M
oneM2M은 M2M (Machine to Machine) 과 IoT 표준을 위해 2012년에 세계 주요 7개 표준화 기관 [TTA(한국), ETSI(유럽), TIA, ATIS(북미), ARIB, TTC(일본), CCSA(중국)]들로부터 설립된 국제 표준화 기구입니다. 현재 200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2014년 8월 oneM2M은서비스 플랫폼 표준 Release1.0의 승인을 완료하였습니다. Release1.0은 요구사항, 아키텍처, 프로토콜, 보안기술, 단말관리 및 시맨틱 추상 기술에 관련된 9개의 규격을 패키지화해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표준입니다.
2.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IIC는 시스코, AT&T, GE, Intel, IBM이 주관 아래 산업인터넷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산업 인터넷이란, GE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복잡한 물리적 기계와 네트워크 센서,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50여개의 회원사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것입니다.
3. Google Thread Group
Google Thread Group은 Google이 주도하여 가정의 제품을 제어하고 연결하기 위한 가장 최고의 방법을 창조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Thread란 가정용품이 네트워크에서 통신하는 스마트 홈을 위해 만들어진 IPv6를 기반 프로토콜입니다. ARM, 삼성전자, nest등 9개의 스폰서와 100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4. GS1
GS1은 바코드 표준에 대해 개체화, 캡쳐, 공유 (Identify, capture, share) 라는 3단계에 걸쳐 표준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100만개 이상의 회원사를 갖춘 GS1의 목표는 ID기반의 IoT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OIC는 Intel, Atmel, Dell, Broadcom,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IoT 통신 표준 공동 개발 컨소시엄입니다. 현재 60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Io-Tivity라는 표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oTivity는 다수의 OS와 플랫폼에 걸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장치 검색과 연결성을 제공 하기 위한 규격, 인증 및 브랜딩을 정의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모든 주요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가능하게 하는 포괄적인 통신 프레임워크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6. AllSeen Alliance (올씬얼라이언스)
AllSeen Alliance은 퀄컴과 리눅스 재단,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LG, HTC 등이 참가하여 만든 비영리 컨소시엄입니다. 현재 80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이 제공하는 Alljoyn 표준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장치 및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은 운영체제 및 제조사 등과 관계없이 Wi-Fi, power line, Ethernet 등을 통해 서로 통신이 가능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여러 기업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하여 발전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IoTivity & Alljoyn 무엇이 다른가?
OIC의 IoTivity 와 Allseen Alliance의 Alljoyn은 IoT의 표준화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추구하는 목표 또한 유사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구조 및 프로토콜, 지원하는 플랫폼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간략히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구조 | 프로토콜 | 지원 플랫폼 | |
IoTivity | IoT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API를 제공하며 Discovery, Data Transmission, Data Management, Device Management의 4단계의 블록을 제공 | UDP/IP, CoA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정보 교환 및 관리 |
Android, Arduino, Linux, Tizen, Yocto |
Alljoyn | 전송(네트워크)을 담당하는 코어 프레임워크와 실제 장비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본 서비스 또는 데이터 주도 API(Data-Driven API)로 구성 |
D-Bus Wire Protocol이라는 그들 만의 Bus를 제공하며 REST, MQTT, XMPP, TR-069을 위한 커넥터 제공 |
Android, Arduino, Linux, iOS , OS X, Windows |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요 표준들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각 표준들은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방법과 범위 그리고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에 차이가 있으나, 사물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제어하고자 함에는 모두 공통의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리는 IoT 시대는 어떤 모습인가요?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면 토스트와 따뜻한 커피가 준비되고, 딱 한 잔의 주스를 위해 필요한 만큼의 전력과 오렌지 개수를 계산하여 동작하는 믹서기와 부족한 식료품을 체크하여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냉장고는 이젠 더 이상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표준들이 구체화될 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올 IoT 세상! 시스코는 떠오르고 있는 IoT 표준을 위해 다방면의 컨소시엄에 핵심 회원사로 활동하며, 표준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 및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스코 IoT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으신다면, 시스코, 디지털 시대를 위한 새로운 IoT 시스템 발표 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